• 여름휴가 201108 - 삼척/고포
    Photolog 2011. 8. 14. 22:27


    대학 친구들과의 여행은 꽤 오랜만이었습니다. 역시 친구들이 좋긴 좋더군요.
    이번에 간 곳은 삼척 고포해수욕장 근처였는데, 친구들은 작년에도 왔던 곳이랍니다.



    제가 간날은 태풍이 온다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무척 적더군요.
    날씨는 나쁘지 않아서 바다도 아름다웠고 놀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바다에 왔으니 발자국 한번~
    뒷꿈치 쪽 깊게 파인 걸 보니 무게가 느껴지네요...



    이날 친구들과는 사진에 보이는 바위 뒤편에서 처음으로 낚시도 해보았습니다.
    릴낚시는 처음인데 재밌더군요.



    친구들과 합하여 총 네마리 잡았었습니다.



    이건 친구녀석이 잡은 새끼 복어인데..
    잡혔을 때 부푼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더군요.



    제가 잡은건 위쪽의 조그만한 녀석인데 힘이 참 좋았습니다.



    이녀석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맛있는 녀석이라고 하더군요.
    잡은 아이들은 다른 분들께 다 드리고 왔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은 참 멋지더군요.
    오랜만에 맞이하는 기분 좋은 아침이었습니다.



    일부 친구들은 먼저가고 남은 사람들끼리 냇가에도 놀러왔었습니다.
    하늘은 엄청 맑고 높았습니다만, 사실 이날 서해안쪽에는 난리가 났었죠.



    물이 엄청 차가워서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 즐거운 한때를 보낸거 같네요.



    삼척에서 돌아가는 길은 앞에 보이는 하얀 그랜저 덕분에 즐겁게 왔습니다.
    2.4로는 3.0 따라잡기 힘들더군요. ㅜㅜ



    중간에 쉬려고 들린 옥천휴게소. 정말 잘되어 있는 휴게소 입니다.
    사진은 바다쪽에 있는 공원 입니다.



    공원에서 바라 본 바다의 모습. 오전보다는 구름이 많이 꼈더군요.



    공원 옆에는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다 본 풍경은 이번 휴가 중 가장 멋진 풍경이었죠.
    사진도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온거 같습니다.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면서 계속 서 있었더니 덥더군요.
    전망대를 내려와서 아이스크림 사먹다 보니 휴게소안에 전시관도 있더군요.



    북극곰(?)부터 시작해서 박제인지 인형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동물이 있었습니다.



    사슴입을 보면 왠지 인형 같기도 한데 디테일이 너무 뛰어난걸 보니 박제 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 직원한테 물어볼걸 그랬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귀여(?)웠던 어린 사슴.



    여우들은 정말 진짜 같았습니다.



    어린 호랑이들은 확실히 인형 같습니다.



    이녀석의 정체는 뭔지 모르겠네요.



    이녀석도 확실히 인형이긴 한데 역시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팬더 같기도 하고 곰 같기도 하고.. 이녀석도 정체가 아리송한..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가장 퀄리티가 높았던 여우 입니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펭귄. 하나 사두고 싶더군요. ㅎㅎ



    공작새도 있었습니다. 화려하네요.
    그러고 보니 예전 초딩때 학교에 공작새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꿩은 살아있는 녀석보다 사냥(?) 당해서 와서 고기 상태가 된 녀석이 더 많이 봤었죠.
    나름 맛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리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오리고기도 먹고 싶...



    동물들 말고도 배 모형도 많이 있더군요.
    좀 더 좋은 곳에 전시해놨으면 더 멋졌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올해 여름휴가도 끝났네요.
    다른 어느때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낸거 같아 좋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서 열심히 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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