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 게임 생활 02 - 원숭이섬의 비밀 (Monkey Island Collection)
    Lifelog 2018. 11. 19. 21:41

    (Source : Steam Homepage Capture)


    1991년도인가 1992년도인가.. 겨울이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쇼핑센터에 간 저는 우연히 '원숭이섬의 비밀 2 - 리척의 복수'를 만나게 됩니다.

    왠지 느낌있는 패키지에 끌린 저는 부모님께 말 잘들을께요.. 등등 잘 안지켜지는 약속을 담보로 이녀석을 얻게 되었지요.

    초딩도 아닌 국딩(?)이었던 저는 막상 게임을 해보니 해보니 영어의 압박으로 인한 어려움이 넘치더군요. 

    겨우겨우 번역 대사본을 보면서 밤 늦게까지 즐기던 전.. 결국 새로운 게임 세상에 빠지게 됩니다.

    심지어 루카스(제작사)에 반해 거기서 나온 게임은 거의 다 샀던 기억도 나네요.


    그 후로 20년이 넘은,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뭐 그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로 애니메이션으로 처럼 진행되는 Tales of Monkey Island 시리즈 어쩌다 하게 되었고..

    예전 루카스의 원숭이섬의 비밀 시리즈를  다시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지만 딱히 별 생각없이.. 뭐 그냥 그냥 넘어 갔었는데..


    그러던 오늘! Steam에서 온 메일을 보니 지난주인가 생각나서 찜해두었던 원숭이섬의 비밀 Collection을 세일하고 있었습니다!

    네.. 바로 지릅니다. 그냥 지나갈 순 없습니다! 

    4편 다해서 세금 포함  13,920원. 물론 카드 원화 결재 수수료가 추가로 들어가긴 하지만..

    추억을 담은 게임을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물론 주중엔 못하고 주말 밤에나 하게 되겠지만 말이죠.


    최근 스카이림이나 홈월드를 하면서 든 생각은..

    한글화를 해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원어 느낌 그대로 즐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게임도 (잘은 안되겠지만) 원어 느낌 그대로 즐겨보려 합니다.

    (원숭이섬의 비밀 1 Special Edition은 한글화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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