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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ic Fatigue SyndromeLifelog 2009. 6. 9. 08:15
질 병 명 : 만성 피로 증후군 (Chronic Fatigue Syndrome)
다른이름 : Chronic Fatigue Immune Deficiency Syndrome
진 료 과 : 가정의학과, 소아과(소아청소년과-면역)정의
만성 피로 증후군은 정의하기가 매우 모호하다. 왜냐하면, 고혈압이나당뇨병처럼 어떤 검사수치를 가지고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피로'라고 하는 매우
주관 만한 다른 의학적인 원인은 모두 배제되어야 하고, 피로와 함께 동반된 증상들이 특정 상태를 지녀야 한다.'피로'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로 정의한다. 이러한 피로가 1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는 지속성(prolonged) 피로라고 부르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chronic) 피로라고 부른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달리,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면서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피로가 지속된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진단 기준이 복잡한 만큼 간단히 정의를 내릴 수는 없다.
* 발병위치 : 전신
원인만성 피로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관련 질환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증,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극심한 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장애에 의한 질환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근거로는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에게서 집중력 장애, 주의력 장애, 기억력 장애, 감각 이상 같은 증상들이 빈발한다는 점과, 그 중 5~15%의 환자들에게서 발병 후 첫 6개월 이내에 일시적인 마비, 시각장애, 운동부조화, 혹은 혼란(confusion)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만성 피로 증후군과 중추신경계의 연관성을 시사해준다. 또한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에서 뇌 혈류가 감소되는 사례가 SPECT 검사 상에서 발견되거나, 각종 신경전달 물질들의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는 학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쾌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참고로 만성 피로 증후군 외에 흔하게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은 다음과 같다.
(1) 정신질환 : 우울증, 불안증, 신체화 장애
(2) 약물 부작용 : 최면제,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약물남용/금단증상
(3) 내분비 및 대사 질환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 뇌하수체 기능 부전,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고칼슘혈증, 에디슨씨병, 만성 신부전증, 간기능 부전증
(4) 악성 종양 및 혈액 질환 : 숨겨진 악성 종양(췌장암, 대장암 등), 심한 빈혈
(5) 감염질환 : 결핵, 간염, 심내막염, 기생충 질환, HIV 감염, 거대세포 감염증/전염성 단핵구증
(6) 심장 및 폐 질환 : 만성 울혈성 심부전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7) 교원성 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정신성 홍반성 낭창(SLE), 다발성 경화증
(8) 수면장애 : 수면 무호흡증, 발작성 수면
(9) 기타 : 위식도 역류, 알레르기성 비염, 비만, 심한 체력 저하
(10) 원인 불명 : 만성 피로 증후군/특발성 만성 피로, 섬유근통 증후근
증상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만성 피로 : 6개월 이상 지속되며,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 일상생활에 심하게 장애를
줄 정도의 피로감
- 운동 후 심한 피로
-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 수면장애
- 두통, 근육통, 관절통
- 위장 장애
- 독감유사 증상 : 전신 통증, 무력감 등
- 수족냉증
- 광선기피증(photophobia)
- 어지럼증, 식은 땀
이 외에도 복통, 흉통, 식욕부진, 오심, 호흡곤란, 체중감소, 우울, 불안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진단만성 피로 증후군은 1994년 미국의 질병 통제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서 정한 기준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1) 가장 핵심이 되는 만성 피로와 관련된 증상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 임상적으로 평가되었고, 설명이 되지 않는 새로운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
나타나고
- 현재의 힘든 일 때문에 생긴 피로가 아니어야 하고
- 휴식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야 하고
- 만성 피로 때문에 직업, 교육, 사회, 개인 활동이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비해 실질적으로
감소해야 한다.2) 위의 피로 이외에 다음 증상들 중 4가지 이상이 동시에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① 기억력 혹은 집중력 장애
② 인후통
③ 경부 혹은 액와부 림프선 압통
④ 근육통
⑤ 다발성 관절통
⑥ 새로운 두통
⑦ 잠을 자도 상쾌한 느낌이 없음
⑧ 운동 혹은 힘들여 일을 하고 난 후 나타나는 심한 권태감3) 하지만 위의 증상들이 아래 나열되는 질환에 의한 것이면 만성 피로 증후군에 해당되지 않는다.
- 만성 피로를 설명할 수 있는 현재 증상의 모든 기질적 질환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각종 만성질환,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 수면무호흡증, 기면발작, 약물부작용 등
- 과거에 진단되었지만 회복이 증명되지 않았고 지속되었을 때 만성 피로를 설명할 수 있는
모든 기질적 질환
- 정신과적인 주요 우울증, 양극성 정동성 장애, 정신분열증, 망상 장애, 치매, 신경성 식욕 부진,
대식증
- 만성 피로가 시작되기 2년 전부터 그 이후에 생긴 알코올 혹은 기타 약물 남용
- 심한 비만 (체질량 지수 45 이상)
검사검사는 만성 피로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배제하기 위해서 시행한다. 필요한 검사 중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다.
- 기본혈액검사(CBC)
- 염증 수치 검사(ESR, CRP)
- 소변검사
- 혈당, 각종 전해질, 간 기능 등의 일반화학 검사
- 갑상선 기능 검사
- 류마티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들
- 정신과적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각종 검사들
치료성 피로 증후군이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확립되어 있지는 않다. 현재까지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비교적 널리 인정되고 있는 치료법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항우울제
삼환계 항우울제 및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의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항우울제가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불면증 및 우울감을 호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2) 부신피질 호르몬제
단기간 동안 사용하는 저용량의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피로감과 무력감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앰프리젠(Ampligen)
항바이러스 및 면역조절 효과를 가지는 물질로, 현재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인지기능, 업무능력 등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미국과 국내에는 시판되고 있지 않다.4) 인지 행동 치료
인지 행동 치료를 통해서 피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회복에 대한 비관적 태도 등을 교정해준다. 지지 치료 및 다른 상담 치료와 함께 장기적인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지 행동 요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은 일반적으로 활동을 점차 늘려가는 재활적 접근과 함께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한 환자의 생각이나 신념을 다루는 정신적인 접근이 함께 이루어진다. 인지 행동 치료는 흔히 증상이나 질환에 대한 사고, 신념, 증상이나 질환에 대한 행동적인 반응(휴식, 수면, 활동 등)을 변화시킨다. 행동의 비적응적인 패턴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패턴을 지속시키는 특별한 행동적인 계기를 인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럼으로써 환자는 의사의 도움을 받으며 생각을 변화시키고 더 건설적인 행동을 촉진시키는 전략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접근법의 구체적인 요소로는 활동을 관찰하기 위해서 일기와 과제물을 이용하는 것, 기능과 수면,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증대시키기 위한 행동적 전략을 찾아내는 것 등이 있다.
경과/합병증만성 피로 증후군은 진단 기준이 복잡한 것처럼 질병의 경과도 환자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완전히 회복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회복된다'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조차 정확히 내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정확하게 몇 %의 사람이 호전되고, 몇 %의 사람이 악화된다고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다. 미국 CDC의 자료에 의하면, 회복 가능성은 초기 5년 이내에 31.4%, 10년 이내에 48.1%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젊을수록, 동반된 신체 증상이 적을수록 회복이 잘 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재발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되어 있다.
생활 가이드전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에서 운동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여 운동을 권유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점진적으로 유산소성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운동 요법이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포함한 점진적인 유산소성 운동이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그리고 이완 요법만을 시행한 경우에 비해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를 위한 운동 처방은 환자들에게 주 5일간 최소 12주간 운동을 하도록 하고 매번 5∼15분 정도 운동을 지속하게 한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매주 1∼2분씩 운동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최대 30분이 될 때까지 운동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지만 운동 강도는 최대 산소 소비량의 60% 정도로 제한하고, 처방된 한계 이상으로 지나치게 운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일 어느 특정 단계에서 피로가 더 심하게 유발되면 피로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그 이전 단계의 운동 강도로 돌아가야 한다.
식이요법아직까지는 특별한 음식을 강력히 권하거나 피하도록 조언할 만한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하다. 다음은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가 음식 섭취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지침이다.
1) 자신의 몸 상태에 귀 기울여서 선택하도록 한다. 즉, 어떤 음식이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면, 아무리 그것이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피하도록 한다. 샐러드, 브로콜리, 견과류, 과일, 시금치 같은 '좋다고 여겨지는 음식'조차도, 자신이 소화시킬 수 없다면, 그것은 매우 자극적일 수 있다.2) 현명하게 먹을 것을 권한다.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자연 그대로의 영양소를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 민감성으로 이미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아닌 환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증세의 개선을 위해 가장 좋다.
3) 단순하게 먹을 것을 권한다.
이렇게 하면 소화를 돕고 음식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알아보는데 좀 더 쉬울 수 있다. 담백한 채식이나 녹말, 단백질을 선택하도록 한다.4) 소위 건강에 좋다고 하는 음식을 먹도록 한다.
가능하면 다당류로 된 정제되지 않은 음식(현미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한 저지방 육류 등을 선택하도록 한다. 인공적인 첨가물이 포함된 모든 가공식품은 피하도록 한다. 그리고 몇몇 음식들은 대부분의 환자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들이 커피, 홍차, 카페인이 들어있는 소다, 콜라, 인삼, 마테차, 마황 등과 같은 자극제와 알코올, 단맛이 나는 감미료, 동물성 지방, 인공 식품 첨가제 등이다. 대신에 자극제로서의 좋은 영양 공급원은 사과산(ATP 포함), alpha ketoglutarate, CoQ10, 비타민 B12, 로얄젤리, 청록 해조류 등이 있다.
몸에좋은음식피로회복과 영양
피로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로 진행하며, 그 중 일부는 만성 피로 증후군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비타민 C가 부족할 경우 피로, 무력감, 우울 등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피로를 많이 느끼는 경우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생체 내에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포막의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인 고도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등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여 생리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여 피로를 예방하거나 회복에 도움을 준다.
과량의 비타민 C 보충용 식품 섭취는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등 주로 위장관 증상과 신결석, 요산배설량 증가, 과도한 철 흡수, 비타민 B12 수준 저하 등이 보고되고 있다.
성인 남녀의 비타민 C 평균필요량은 75㎎/일이며, 권장섭취량은 100㎎/일이다. 노인도 성인과 같은 양을 권장한다. 그러나 흡연자, 경구피임제를 사용하는 자는 비타민 C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쉽게 산화되는 성질 때문에 저장, 조리 및 가공법에 따라 파괴되기 쉽다.
따라서 단시간에 조리하고 산도(pH)를 낮게 유지하며 가급적이면 금속그릇을 사용하지 않는다.
식생활 실천사항
1. 비타민 C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골고루 먹는다.
- 급원식품: 딸기, 오렌지(주스), 레몬(주스), 고추, 귤, 피망, 브로콜리, 키위, 토마토, 감자, 양배추, 시금치
2. 영양소가 편중되지 않도록 균형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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