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
    Lifelog 2011. 7. 10. 21:51


    어느분의 말따라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희안하게 제가 비를 따라 움직인건지 비가 저를 따라 움직이는 건지
    윗지방으로 가면 거기서 비가 오고 다시 아랫지방으로 내려오면 따라 내려오고 하네요. ^^;
    덕분에 이번 주말은 잠만 많이 자서 좋았지만 아무것도 한게 없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출근도 하고, 돌잔치도 다녀오고, 컴터 업글도 했는데도 말이죠.

    그러고 보니 내일은 서울에 볼일이 있어 당일치기로 올라가야 하는데
    중부지방에 250mm나 더온다는 뉴스를 보고 한숨만 나오네요.



    취미 생활이 완전 없어졌다는 사실을 조금전에 깨달았습니다.
    예전에는 사진 찍는 취미라도 있었는데.. 아이폰이 생긴 다음부터는 안들고 다니게 되네요.
    디지털 피아노도 사놓고는 한달에 몇번 안치는 것 같고요.

    그나마 자주보던 야구도 요즘은 흥미를 잃어버렸고..
    좋아하는 드라마도 끝난데다가, 좋아하는 영화도 볼 기회가 거의 없네요.
    활력을 불어넣어줄 무언가가 필요해진 시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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