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201901 - 대명리조트, 전복마을, 동네오빠, 리묘
    Photolog 2019. 1. 20. 21:26

    올해 첫 여행은 거제도입니다.

    회사에서 겨울성수기 리조트 신청했었는데 당첨된 겸, 주말에 바람 쐬기 겸 다녀오게 되었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트리도 남아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트리는 연말에는 어울리는데 연초에는 왠지 좀 어색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체크인을 하고 이래저래 구경 다녀봅니다.

    배가 고프네요.

    일단 밖으로 나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조각상이 뭔가 안어울리면서도 어울리네요.

    식당은 오는 길에 봐둔 곳으로 향합니다.

    조금 늦은 점심이라 배가 고파서 바로 주문합니다.

    먼저 맑음찡과 제가 먹을 한우곰탕이 나옵니다.

    작은 전복이 들어가 있었는데 맛은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부인님이 시키긴 해물뚝배기.

    푸짐하니 꽤 괜찮더군요. 이게 제 취향인데..

    식사를 마치고 다시 리조트로 향합니다.

    주차장의 연필 디자인의 울타리가 인상적입니다.

    저기가 거제 산토리니인가 그곳이네요. 사진 찍기 좋습니다.

    춘천 구봉산에 있는 곳도 그렇고 다들 비슷비슷하긴 합니다.

    조형 꽃들도 있어 겨울 화단이 심심하지는 않네요.

    오션베이 입니다. 겨울이라 야외는 닫았고 실내만 가동중이네요.

    아.. 야외 온천은 가동 중입니다. 나가는 길은 춥지만 들어가 있으면 기분은 매우 좋습니다.

    배를 탈 수 있는 마리나 베이.

    그냥 멀리서 구경만 해봅니다. 배 타는 건 부인님이나 맑음찡이나 좋아하지는 않네요.

    숙소로 들어섭니다.

    커튼이 매우 올드한 느낌이긴한데.. 나머지는 뭐 괜찮습니다.

    오션뷰라 탁 틔인 느낌이 좋네요.

    아마 거제 대명리조트는 전 객실이 오션뷰일 겁니다.

    침대방 하나와 온돌방 하나가 있는 스위트 객실이었는데..

    침대는 솔직히 매트리스도 물렁하고 꺼진 느낌도 있어서 별로 였습니다. 

    온돌 방은 뭐 따뜻하니 괜찮더군요.

    다른 사이트/블로그 들에 나온 것 처럼 많이 건조해서 좀 고생하긴 했습니다.

    대출 짐을 풀고 오션베이에 놀러 갔습니다.

    실내만 개장했다고 하더라도 미끄럼틀, 온천 등등 놀게 많더군요.

    사우나에서도 야외탕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션베이에서 너무 힘을 빼서인지 저녁에도 그냥 리조트에서 놀기로 합니다.

    매점에서 이것 저것 사봅니다. 이 날다람쥐 인형도 사고 싶었지만..

    역시 야경이 멋지네요. 추워서 근처에는 안가고 사진만 남깁니다.

    포차도 열었던데.. 역시나 귀찮아서 가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게으름을 미덕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녁으로는 치킨이랑 어것 저것 싸온 것들로 때웠습니다.

    놀러와서 먹는 치킨은 뭔가 더 맛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너무 많아 보지는 못했습니다.

    작은 갤러리 구경도 하고..

    맑음찡이 좋아라하는 쿠키도 좀 사고..

    어제 구경 못했던 리조트 실내도 구경해봅니다.

    레스토랑도 있었네요.

    의외로 한식만 좋아하는 맑음찡이라 레스토랑에 안간지도 꽤나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저녁에 공연하는 소리가 들였었는데 여기서 했던 것 같습니다.

    밤에 멀리서 보았던 포차네요.

    이 앞 광장이 넓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습니다. 맑음찡 신나하더군요.

    글램핑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희 가족하고는 거리가 먼 곳이죠.

    이제 리조트를 나옵니다.

    어제 밤에 보았던 바닷가에 왔습니다.

    한적하고, 갈매기도 날아다니고, 잠깐 거닐어 봅니다.

    걷다보니 커피숍이 보여 들려봅니다.

    와플이랑 샌드위치도 파네요.

    새우버거도 팔았는데.. 저희는 오빠토스트를 주문합니다.

    카페이름하고 달리 안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테이블도 있고..

    바도 있고..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약간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지만

    뭐 이것도 나쁘지 않네요.

    카페에서 바라다본 풍경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드디어 주문했던 토스트 입니다.

    잘보니 크리스마스 트리 같네요. 생각보다 양도 제법 되네요.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돌아갈 시간이 조금 남아 SNS에서 유명한 커피집을 하나 더 찾아가기로 해봅니다.

    네비 찾아가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간판이 보이네요.

    커피는 마실 수 있는 공간(촌집)은 노키즈존이라 그냥 구경만 해야겠네요.

    커피 파는 매장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커피는 마실 수 있는 곳 입니다.

    촌집 안에는 못들어가봤어요.

    커피 파는 매장안으로 들어가면 옛날 느낌이 나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눈에 띕니다.

    사진 찍으러 가기 딱 좋습니다.

    살 수 있는 녀석들 입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작네요. 미니어처인줄 알았습니다.

    잠깐 둘러보고 오긴 했지만..

    찾아 가는 시간을 생각해볼때 조금은 아쉬운 느낌은 듭니다.

    나오는 길에 만난 경운기. 맑음찡이 신기하다고 좋아라 합니다.

    이렇게 짧은 올해 첫 여행은 끝났네요.

    다음에는 계획을 세우고 움직여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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