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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구입 후기Lifelog 2022. 3. 12. 12:06
공부한다는 핑계로 부인님의 허락을 구해 아이패드 프로를 영입하였다. 노트 필기용으로 구입하였는데, 생각보다 쓸모가 많은듯. 일단 블루투스 키보드랑 마우스를 지원하니 오피스 작업도 왠만큼 되는 것 같고, 특히 애플 펜슬도 같이 사서 그림 그리는 것도 수월해져서 맑음찡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는 가족끼리 그림 이어 그리기를 하였는데, 덕분에 정말 재밌는 시간도 보내기도 하였다.
맑음찡은 요즘 먹는 음식 그리기에 빠져있었는데, 특히 초밥을 많이 그리고 있다. 색상이 다양해서 그런지 뭔가 이뻐보이나 보다. 아무래도 평일에는 내가 쓴다고 하더라고 주말에는 아이패드를 주로 맑음찡이 가지고 놀거 같기도 하다. 예전에 PC랑 연결해서 쓰는 펜 타블렛을 사주긴 했었는데, 역시 직접 보면서 그리는게 더 나은 듯.
게임은 뭐 콘솔이 있어서 주로 그쪽에서 하고 있지만, 아이패드 쪽에서도 할만한 게임이 많다. 배틀그라운드랑 언디셈버, 노스가드, 한말폐업 같은 게임들을 하고 있는데, 아이폰으로 하는 것 보다 역시 화면이 크니까 괜찮은 것 같다. 다만 FM22는 화면이 크니 별로인 듯. 터치 버전이 다시 아이패드로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뭐 이정도면 거의 맥북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진 수정 어플 쪽은 조금 아쉽다. 맥북에서는 주로 Affinity Photo를 사용하는데, 아이패드 쪽에서는 아직 쓸만한 어플이 잘 보이지 않는듯. 왠지 중복 구입하는 느낌이라 그렇긴 하지만 아이패드용 Affinity Photo가 할인하면 구입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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