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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찡이 지난주 일요일 코로나19에 확진 되었었다. 갑자기 열이 심하게 나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었으나, 의사 선생님이 증세가 심상치 않다고 PCR을 다시 한번 해보라고 해서 검사하니 양성이었다. 신속항원은 확실히 정확도가 떨어지는 듯. 부인님과 나는 음성.
초반 몇일 동안은 열이 잡히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약이 효과가 있었는지 다행스럽게 열이 조금씩 내려갔다. 그런데 이번엔 기침을 조금씩하기 시작했다. 머리도 아프다고 하고. 목은 아프지는 않고 간지럽다고. 오미크론 주요 증상이 목아픔이라고 했는데, 아이는 좀 다른가 보다.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기침도 거의 안하니 다행이다.
격리는 어제밤 24시를 기준으로 해제되었다. 격리 내내 너무 힘들어 보였는데, 어찌나 기뻐하는지 안자고 기다리고 있더라. 내일 부터 다시 학교도 가고 그러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나보다. 아무튼 내가 아픈거 보다 아이가 아픈게 더 힘든 일임은 분명한 듯. 빨리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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