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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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관계Lifelog 2021. 8. 22. 19:32
예전에 유독 오프라인 관계를 중시하던 분을 알고 지내던 적이 있다. 웹 관련된 일을 하다 온라인에서 만났다는 것이 아이러니. 당시에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카톡이나 페북 보다는 버디버디, 네이트온 메신저랑 싸이월드가 유행이었던 시절인데, 그 분은 둘 다 계정만 있을 분 전혀 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사소한 것이라도 만나서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주로 내가 살던 곳 까지 와서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던거 같다. 한번은 '왜 오프라인을 좋아하세요' 라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답변은 '귀찮아서' 였다. 하는 일도 온라인 계통이었고, 얼리어답터라 누구보다 IT 기기를 많이 소유하신 분이 온라인이 귀찮아서라니. 그 뒤로 뭐라 뭐라 많은 이야기를 주석 달듯 이야기 하셨는데, 요약하자면 온라인은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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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 생활 13 - 모여봐요 동물의 숲,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몬스터 헌터 라이즈, 미토피아, 캐서린 풀 보디, 트래비스 스트라이크 어게인 - 노 모어 히어로즈Lifelog 2021. 8. 7. 08:15
이번엔 닌텐도 스위치 게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모여봐요 동물의 숲'. 구입했을 당시 인기가 어마어마 하고 지금도 잘 팔리는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 취향은 아닌거 같아요. 너무 느리고, 반복하는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생각보다 제한적이고. 뭐 DL로 사는 바람에 팔수도 없어 가끔 생각날 때 해보고는 있긴 합니다. 맑음찡도 간혹 해보는거 같긴 한데. 지루한가봐요 오래하지는 않네요. 몬헌 시리즈는 원래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꽤 잘나왔다고 해서 구입해보았습니다. 맵 이동에서 끊기는 것도 없고 전투도 빨라진 느낌이라 불만이었던 요소들이 많이 수정되었더군요. 다만 어렵긴 매한가지라 일정부분 이상으로 진행이 쉽지 않네요. 시간 나면 조금 더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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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 생활 12 - 드레곤 에이지 인퀴지션, 원신, 언차티드 1~4, 라스트 오브 어스 1~2, 레드 데드 리뎀션 2, 킹덤하츠 3Lifelog 2021. 8. 4. 23:56
이번에는 PS4용 게임 중에서 아직 플레이 하지 못했거나 플레이 시간이 짧은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먼저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드레곤 에이지는 1편을 매우 재밌게 했습니다. 처음엔 뭐지 했다가 어느순간 보니 몇일이 지났고 엔딩을 보고 있더군요. 엄청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인퀴지션은 PS4용으로 나눔 받은 건데요, 한글화기 아쉽긴 하지만 GOTY 받은 녀석이라 기대하며 조금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화가 많아 진행이 빠르진 못하네요. PC용은 팀왈도에서 한글화를 했던데. 흠. 다음으로는 '원신'. 잠깐하고 묵혀뒀다가 계속 묵히고 있는 게임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아직 순서가 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섭종 되어 있을 지도 모르지만요. '언차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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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 생활 11 - 갓 오브 워 4, 사이버펑크 2077, 메탈 기어 솔리드 5, 호라이즌 제로 던, 피파 2020, 드림즈 유니버스, 압주Lifelog 2021. 8. 3. 10:19
최근 PS4로 재밌게 플레이 한 게임들에 대하여 남겨둡니다. 갓 오브 워는 시리즈 첫편이 PS2로 나왔을 때 구입해서 정말 재밌게 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갓 오브 워 4'는 액션 게임은 거의 비슷비슷하다는 생각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다가 크게 세일하는 김에 사두었었죠. 플레이를 해보니 이거 뭐 액션도 시원 시원하고,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 아들과 함께 진행하는 스토리가 일품인 명작이더군요. 진작 해볼 걸 하는 후회까지 들었습니다. 떡밥도 많이 있어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사이버펑크 2077'은 위쳐 시리즈를 제작한 CDPR에서 만든 게임으로 제작사가 명성이 있다보니 많이 기대되었지만, 버그 투성이인 미완성인 상태로 발매를 하여 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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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 아직도 코로나 세상Lifelog 2021. 7. 27. 19:41
결국 이번 여름 휴가는 집콕입니다. 코로나가 여전하거든요. 작년에는 고향집에라도 다녀왔었는데, 요즘 제가 사는 지역에 코로나가 심해져서 괜스레 민폐를 끼칠까봐 못움직이게 되네요. 뭐 그래서 오랫동안 집에서 쉬게 된 김에 나름 이것저것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 봅니다. 집에 이곳 저곳 수리할데가 있어 고쳐볼까 생각도 해보고, 자동차 블랙박스 상태가 좀 그래서 다른 것으로 바꿔볼까도 하고, 맑음찡과 그림도 그리고, 농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달리기도 해볼까 하지만, 실제로는 그동안 사두고 하지 못한 게임을 하거나 넷플릭스만 주구장창 보고 뭐 그럴꺼 같네요. 게으름은 어디가지 않습니다. ©2021 mo2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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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Lifelog 2021. 5. 15. 12:42
오늘은 2021년 5월 15일 스승의 날입니다. 그래서 저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의 이야기 한번 써볼까 합니다.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보죠. 1학년때 선생님은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주셨던거 같아요. 특히 산수(수학)에 대해서 잘한다고 칭찬해주셔 학창시절 내내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2학년때 선생님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분인데 성함도 기억나네요. 이래저래 사고도 많이 쳤는데 잘 봐주셨던 같습니다. 3학년때 선생님은 작은 아버지 친구분이셨고, 4학년때는 출산휴가 가셔서 교감선생님이 들어오셨었는데 나이가 많으셔서 참 옛날 방식으로 가르치셨었죠. 5, 6학년 때는 나름 공부를 잘하던 시절이라 잘 챙겨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시절은 아버지 친구분들이 선생님으로 계셔서 나름 케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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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 생활 10 - 마인크래프트Lifelog 2021. 2. 13. 15:54
작년 10월 경 작성하려고 한 글을 지금에야 쓰게 되네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죠. 코로나로 인하여 생활이 완전히 바뀐게 가장 큰 변화겠죠. 덕분에 집에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이졌답니다. 덕분에 신난 건 맑음찡 입니다. 밖에 그다지 나가지 못하니 집에서 게임만 하네요. 그 중 가장 많이 하는 건 마인크래프트 입니다. 처음엔 이게 뭔 게임인가 했는데,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빠질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스위치로도 사고, 휴대폰용으로도 사서 같이 즐기고 있답니다. 그리고 마인크래프트의 명성에 힘입어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도 구입하였습니다. 근데.. 이건 좀 뭐랄까 그냥 순한맛 디아블로네요. 한 스테이지(?)도 좀 길어 중간에 그만두기도 애매하고.. 초반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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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 생활 09 - 투더문 (To The Moon) 시리즈Lifelog 2020. 7. 27. 11:30
스타듀밸리 이후 예전 스타일의 픽셀 게임이 재밌는 요즘 입니다. 올해 스팀 여름 할인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투더문(To the moon) 5주년 기념 번들이 세일한다고 해서 질렀네요. 투더문은 생을 마감하기 직전의 사람의 기억속에서 소원을 이루어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입니다. 최근 기억부터 어릴적 기억까지 올라가서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게 기억을 바꾸어주는 것이죠. 게임성은 뭐 그냥 일방통행식 진행에 쯔꾸르 엔진으로 만들어져서 한계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뛰어난 스토리와 감미로운 음악은 게임을 하는 내내 그리고 엔딩을 보고난 후에도 머리속에 남아 있게 되네요 파인딩 파라다이스(Finding Paradise)는 투더문의 후속 작품인데, 역시나 투더문과 유사한 진행 방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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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Lifelog 2020. 6. 21. 01:15
빅뱅 이론의 시리즈 마지막 화를 보았습니다. 시즌 12의 총 288화. 넷플릭스로 정주행 했지요. 시즌 1 시작할 때 처음 봤었으니까 2007년부터 지금까지 참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처음에는 재미 위주였는데, 시즌이 지나면서 결혼/직업/육아 등 현실에 빗댄 내용도 많아 공감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워드의 감동적인 청혼 장면, 자기만 알던 쉔던이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장면, 레너드와 페니가 서로를 아껴가는 장면들.. 기억에 남는 내용 들을 정리해두고 싶었는데, 너무 많아서 나중에 시간 나면 하나하나씩 추가로 남겨둬야겠네요. 아무튼 긴 세월을 같이 한 드라마라 그런지 끝나게 되어 참 아쉽습니다. (종영은 작년이었지만..) 국내에서도 롱런하는 좋은 드라마를 보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The Bi..